(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상대보다 우리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
서울 SK와 안양 KGC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KGC가 5승 1패로 KGC가 압도했다. 하지만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KGC를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매치가 펼쳐진다. SK는 주전 선수들 공백이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4명의 선수가 경기 엔트리에서 빠진다. 최준용, 송창용, 양우섭, 최원혁이 없다"면서 "오늘 경기가 끝나고 일주일 동안 공백이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지 않으면 많은 시간에 투입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전 감독은 "(최)준용이 말고 다른 선수들은 상태가 괜찮다. 다음 한국가스공사전에는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훈련에서 정밀하게 확인해보고 뛸 수 있는 상태면 합류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여파로 김선형 외에는 마땅한 볼 핸들러와 백업 가드 자원이 없다. 전 감독은 "메인 볼핸들러가 없다. 리딩 가드들이 부상 중이어서 (오)재현이가 5~10분 정도 리딩 가드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감독은 "상대보다 우리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자밀 워니를 꼽았다.
SK에 맞서는 KGC는 올 시즌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8년 만의 복귀전이다.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 감독은 "옛날 생각이 나면서 오랜 만에 긴장감도 느낀다. 컵대회에서 부족했던 공수 부분을 선수들과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는 개막전에 결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