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1.26 23:31 / 기사수정 2004.11.26 23:31
“인천 4위도약 선수-팬들 덕분” 장외룡 감독 “선수 보강-동계훈련으로 내년 시즌 대비”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장 감독대행이 올시즌 전반기리그 꼴찌였던 팀성적을 후기리그 들어 4위까지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대행이 오는 12월 14일 시작되는 '2004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회전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의 정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게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베르너 로란트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올 시즌 후반기 리그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장외룡 감독대행은 후반기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꼴찌반란'을 예고했다. 올시즌 전반기리그에서 2승3무7패로 K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인천은 장 감독대행 체제 이후 후반기리그에서 4승5무3패의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며 팀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 올 리는 '기적'을 연출했다. 특히 전반기리그에서 12경기 동안 9골 20실점의 비경제적인 축구를 했던 인천은 후기 리그 들어 11골 9실점을 올리며 팀전력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
다음은 장 감독과 일문일답 - 후기부터 팀을 맡아 4위라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는데 소감은?
= 사실 화려한 멤버를 가지고 전기 꼴찌를 한 후 솔직히 꼴찌는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기대보다 나은 4위라는 성적을 얻게 되어 만족한다. 그간 로란트 감독의 퇴임이나 경기장 사용의 문제 등 어려운 여건에도 흔들임 없이 따라준 선수들이나 변함없이 응원해 준 서포터 및 인천 팬들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 올 시즌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나 많이 성장한 선수는? = 아무래도 임중용선수와 최태욱 선수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팀 전력에 많은 기여를 했고, 여승원 선수가 특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특정 선수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선수단과 코칭스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 지면서 선수들이 전기보다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아졌고, 또 전술에 이해를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본다 - 인천팀 전력의 장-단점을 꼽는다면? = 아직 기본적인 볼터치나 볼컨트롤이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반면 정신적인 단합이 이루어지면서 그룹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웍을 맞춰 가고 있는 모습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정신적으로 단합이 되어간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앞으로 일정과 내년 시즌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 FA컵대회 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단이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과 희생을 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세계에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고 보다 활기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올 시즌 동안 드러난 포지션별 취약점을 보강하고 착실한 동계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서포터즈 등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팬과 선수는 게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지난 시즌 내내 먼 원정길도 마다않고 그라운드를 찾아와 선수단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었던 서포터즈나 인천의 승리를 기원하는 모든 인천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모든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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