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타점 2루타…시즌 5타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엽(35.오릭스 버팔로스)이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승엽은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시원한 2루타를 기록했다.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회 상대 선발 히라노 마사미츠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첫 스타트는 좋지 못했던 이승엽은 4회 두 번쨰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히라노의 구위에 침묵을 지킨 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6회 T-오카다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이승엽은 히라노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걷어올렸다.

이 타구는 우중간으로 가르는 타구로 이어졌고 볼은 펜스까지 굴러갔다. 2루 주자인 T-오카다는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고 이승엽 2루까지 진루했다. 시즌 6번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이승엽은 5번째 타점도 올렸다.

2루에 진출한 이승엽은 대주자인 모리야마와 교체됐다. 다음 타자인 발디리스는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1할5푼8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세이부는 경기 막판, 뒤늦은 추격을 펼쳤지만 오릭스에 3-5로 패했다. 오릭스는 4승1무7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 이승엽 ⓒ SBS CN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