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수영 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의 5관왕 도전이 무산됐다.
이주호, 조성재, 문승우, 황선우가 나선 강원 선발은 13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3분35초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으나, 경기 후 실격 처리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판독 결과, 2번 평영 주자가 부정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강원 선발과 황선우의 1위는 취소됐고, 이들이 세운 한국 신기록(3분35초12) 역시 취소 처리됐다.
이로써 황선우의 5관왕 도전도 아쉽게 무산됐다. 황선우는 지난 9일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7분15초00)으로, 10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선 1분44초67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1일 계영 400m 한국 신기록과 12일 자유형 1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신기록과 함께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 했으나, 최종 실격 처리되면서 5관왕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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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