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4 10:33 / 기사수정 2011.04.24 10:33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 김상수가 호수비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만들었다.
김상수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장,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상수는 6회말 1사 2루에서 넥센 김민성이 친 유격수 앞 강한 땅볼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 1루에 정확한 송구로 타자주자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마저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수 맹활약으로 오늘의 선수에 뽑혔는데.
요즘 방망이도 잘 안맞고 팀에 많은 보탬이 못되서 죄송스러웠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겠다.
-오늘 특히 5회 김민성의 강습 타구를 호수비로 잘 처리했다. 배영수가 좋아했겠다.
작년에는 오히려 배영수가 등판할 때 수비를 잘 못해 죄송했다. 앞으로도 배영수가 나오면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
-오늘은 타격감까지 좋아보였는데.
타격코치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기존의 폼과 다르게 타이밍을 빨리 잡는 타격폼을 해 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부진했었다. 가장 힘들때 힘이 되준 사람은?
부모님이다. 어머니 생각을 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는 내가 못할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박석민 선수가 "김상수가 홈런 하나 치는 것 보다 내가 도루 10개 하는게 더 빠르겠다"는 말을 했는데.
박석민과 가장 친하다. 근데 박석민도 도루를 못한다. 별론데…어쩌면 내가 홈런 치는게 더 빠를 것 같다.
-올 시즌 본인의 목표와 각오는?
일단 수비에서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는 방망이에서도 잘 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2할 7푼까지 끌어올리고 시즌 마무리 하고 싶다.
[사진 = 김상수 ⓒ 엑스포츠뉴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