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0.11 16:52
(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울산 현대의 우승 확정을 포항 스틸러스가 가만히 두지 않았다.
울산 현대가 11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포항은 강현무 골키퍼를 비롯해 완델손, 박찬용, 하창래, 김용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에 신진호와 박승욱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김승대와 고영준, 정재희, 최전방에 허용준이 출격했다. 벤치에는 류원우(GK), 심상민, 이광준, 이수빈, 권기표, 임상협, 이호재가 대기한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김태환, 정승현, 김영권, 이명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박용우가 홀로 나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바코, 이규성, 이청용, 최기윤, 최전방에 마틴 아담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조수혁(GK), 설영우, 임종은, 원두재, 김민준,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준비했다.
포항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6분 허용준이 중앙에서 버틴 뒤 공격이 이어졌다. 이어 고영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맞으면서 빗나갔다.
16분엔 이규성과 바코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돌파에 성공했고 바코가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강현무가 몸을 던져 막았다. 2분 뒤엔 포항이 신진호의 롱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승대가 중앙에서 키핑한 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고영준에게 연결했는데 수비에게 막혔다.
울산은 21분 최기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곧바로 포항은 오른쪽에서 김용환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왔지만, 누구에게도 닿지 못했다. 이어 이번엔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로 포항이 울산 수비라인을 뚫었고 허용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울산은 30분 포항 수비의 헤더 클리어링이 흘러나간 볼을 엄원상이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굴절돼 나갔다.
두드리고 두드린 울산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패스를 받아 오른쪽 침투에 성공했고 이어진 크로스에서 바코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기동 감독은 정재희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했다. 김승대가 허용준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했다. 이후 포항이 계속 두드렸다. 후반 14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완델손이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수비가 머리로 막았다.
울산은 후반 20분 아담과 이청용을 빼고 레오나르도, 원두재를 투입해 공수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후반 26분 임상협이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지켜낸 뒤 슈팅을 시도했고 조현우가 이를 막았다. 이후 포항은 부상을 당한 고영준을 대신해 이호재를 투입했다.
후반 28분엔 허용준이 김용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김영권이 방해했다. 포항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오른쪽에서 임상협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호재가 머리로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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