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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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김상현이 '쉬어가는 타자?'

기사입력 2011.04.24 03:10 / 기사수정 2011.04.24 03:10

KIA 기자


[그랜드슬램] 김상현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김상현은 09년 시즌 MVP로 선정될만큼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4월 중반쯤 LG에서 기아로 이적해와 기아 유니폼을 입자마자 홈런을 때리더니 그 해 총 36홈런을 때리고 127타점을 올리며 기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던 김상현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작년에는 게임을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제 타격감을 못찾나보다라고 생각한 기아팬들은 11년 개막을 상당히 기다렸다.
 
09년에 보여준 클래스가 있으니 10년 부상으로 못한거야 11년에 만회하면 된다는 믿음이었다. 그리고 영입된 이범호로 LCK포 라는 좀 더 정교해지면서 파괴력도 증가된 중심 타선에 상당한 기대를 했다.
 
그러나 지금 타선은 '5번 해결사 김상현'이라는 자리가 무척 약하게 보인다. 상대 투수들이 거의 쉬어가는 타순쯤으로 생각하진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시즌 타율 1할 6푼 7리에 안타는 단 10개, 홈런도 하나에 그치고 있다. 타점 역시 8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에 그리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김상현은 심리적으로 많은 압박감을 받으면 그걸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타격감을 찾으려면 스스로 타석에서 잘 하는 것 말곤 방도가 없다.
 
팬들이 얼마나 김상현을 더 안타깝게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타선이 부진한데는 중심 타선이 '폭발력'을 실종했기 때문은 확실하다. 그것도 5번 타자가 힘을 못쓰니 더욱…. 하루 빨리 '해결사'가 부활하기를 기대해본다. [☞의견 바로가기]

[사진 = 김상현 ⓒ 엑스포츠뉴스]


KIA 논객 :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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