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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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에는 챔스 나갔는데...올림피아코스, UEL 3전 전패

기사입력 2022.10.07 13: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첼 감독의 올림피아코스 2기 생활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1기 시절 올림피아코스를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제는 유로파리그에서도 허덕이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줘 0-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한 올림피아코스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카라바흐는 조 2위(2승1패, 승점 6)에 올랐다.

그리스 리그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올림피아코스는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물론 그리스 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3위(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약팀을 상대로 패하거나 비기면서 승점을 잃었다. 우승 경쟁팀이자 리그 선두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승점 차는 7점이나 벌어졌다.

개막 3개월째에 접어들었음에도 벌써 감독이 2번이나 교체됐다. 현재 올림피아코스를 이끌고 있는 미첼은 코르베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직에 올랐다.

미첼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이끈 경험이 있다. 때문에 올림피아코스의 부진을 끝낼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복귀 후 처음 치른 유럽대항전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미첼이 처음 올림피아코스를 이끌 때만 해도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었다. 미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여러 강팀들을 잡아낸 전적을 가지고 있다. 16경기에서 7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의 전력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적이었다. 2013/14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7년 만에 돌아온 올림피아코스는 완전히 다른 팀이 돼 있었다.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만 넣은 반면, 무려 8골을 내줬다. 이대로라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미첼 감독으로서는 현재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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