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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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리그→나폴리 에이스→챔스 데뷔골..."꿈이 이뤄졌다"

기사입력 2022.10.05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조지아 리그를 거쳐 나폴리 에이스로 발돋움 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후 환하게 웃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굳혔고, 아약스는 1승 2패로 조 3위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전반 초반 아약스의 압박에 흔들렸다. 전반 9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하지만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동점골, 디 로렌초의 역전골에 이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쐐기골을 더해 역전에 성공,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나폴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왼쪽 측면에서 라스파도리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나폴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조반니 시메오네의 골까지 묶어 무려 6골을 뽑아내며 네덜란드 원정에서 대승을 기록했다.

데뷔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운 크바라츠헬리아는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UEFA와의 인터뷰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꿈이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있고, 심지어 골까지 넣었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라며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대팀에게 위로를 건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오늘 경기는 좋지 못했지만 아약스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훌륭한 팀"이라면서 "계속해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아 국적의 윙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해 러시아 루빈 카잔에 몸담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입단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김민재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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