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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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 지운 유망주 CB 영입 비하인드...레전드와 '공조'

기사입력 2022.10.02 09: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진을 지워버린 아스널의 어린 센터백은 구단 레전드와의 공조로 영입할 수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아스널이 전반 20분 토마스 파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1분 해리 케인이 히샬리송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후반 4분 위고 요리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다시 앞서갔다. 이후 그라니트 자카가 후반 22분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공격진은 유독 아스널 수비진의 빠른 리커버리에 고전했다. 특히 21세의 젊은 수비수 살리바의 리커버리에 제대로 공격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이날 양 팀 최다인 11번의 리커버리를 성공했고 태클도 3회 중 2회 성공, 지상 경합도 7회 중 4회를 성공, 공중볼 경합은 1회를 모두 성공했다. 

살리바는 아스널이 무려 세 시즌 전인 2019년 여름 영입한 젊은 재능이다. 18세이던 당시 그는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1군 팀에 데뷔했었다. 그는 데뷔 시즌임에도 리그1 `16경기 1276분을 소화하며 준주전급 활약을 했다. 

그런 살리바를 아스널이 노리기 시작했고 아스널은 당시 리그1에서 뛰던 구단 레전드 출신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문의했다. 

이날 북런던 더비를 위해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한 파브레가스는 살리바를 칭찬하면서 "난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특별한 이름을 언급하고 싶다. 그는 정말 좋았다. 그는 아주 쉽게 플레이했다"라며 "유감이지만 이 소년은 너무 쉽게 플레이한다. 잠재적으로 그는 향후 15년에서 20년간 아스널의 센터백이 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파브레가스는 구단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한 명의 전 아스널 스카우트가 3년 전 내게 물었다. 당시 우린 생테티엔과 컵대회에서 만났었다. 난 휴식을 취했고 그 스카우트는 '이 소년을 지켜봐라, 난 이 소년과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8세, 19세였다. 그는 그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살리바는 2019년 여름 아스널에 입단하자마자 다시 생테티엔으로 재임대됐고 이후 니스, 마르세유 임대를 거쳐 세 시즌 뒤인 이번 시즌에야 아스널로 복귀했다. 경험치를 제대로 쌓은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곧바로 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이며 아스널의 선두 질주에 일조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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