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작이 결정됐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드라마 '아머 워즈'가 영화화로 제작 방향을 선회했다.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마블 스튜디오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었던 '아머 워즈'를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드라마로 제작하는 것보다 영화로 제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12월 제작이 결정된 '아머 워즈'는 워 머신/제임스 로드 역의 돈 치들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벌어지는 파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1년 초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프로덕션이 미뤄지면서 2023년 초에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수정했다.
하지만 보도에 다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달 29일 갑작스럽게 제작 변경을 통보했으며, 아직 감독조차 내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개봉일이 언제로 정해질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이들이 이렇게 작품의 제작 방향을 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는 당초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드라마로 방향을 선회해 6부작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한편, 지금까지 공개된 MCU 영화는 모두 극장에서 개봉된 만큼, '아머 워즈'도 극장 개봉을 염두하고 제작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사진= 마블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