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리그협회와 선수협회로부터 이달의 선수상을 모두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1일(한국시간) 나폴리에게 기분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졌다. 먼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세리에 A 협회로부터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 받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이적해 온 김민재는 처음으로 유럽 5대리그에서 뛰게 됐지만, 세리에 A에서 처음 뛰어 보는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곧바로 팀에서 뺄 수 없는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다.
9월 한 달 동안 출전한 리그 2경기 모두 승리한데다 골까지 기록한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밀란)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자신의 첫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민재가 협회로부터 상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민재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AIC(이탈리아선수협회)로부터 세리에 AIC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AIC 이달의 선수상은 세리에 A, B, C에서 뛰고 있는 프로 축구 선수들이 투표하는데, 크바라츠헬리아는 득표율 68%를 보이며 세리에 선수들이 뽑은 8월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크바라츠헬리아는 8월 한 달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여름 때 영입된 신입생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맹활약 해준 덕분에 나폴리는 리그 7경기에서 5승 2무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리그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나폴리는 1일 토리노 FC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의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게 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