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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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재교체→무사히 등장..."허리 근육통, 심하진 않아"

기사입력 2022.09.28 06: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10분도 채 되지 않아 부상으로 교체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큰 통증 없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9월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손흥민의 헤더 결승 골을 앞세워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후반 27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와 교체돼 손흥민과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는 전방에서 활동하면서 수비 가담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다 탈이 나고 말았다. 

수비 과정에서 황의조는 허리를 다쳤다. 그는 한 발을 들었다가 다시 땅에 디딘 뒤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참고 뛰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주저앉았고 다시 백승호(전북현대)와 교체돼 나갔다. 

황의조는 터치라인으로 힘겹게 나갔고 라인 밖에서도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살짝 눈물이 보일 만큼 통증을 크게 느꼈고 곧바로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다. 

황의조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통증을 느끼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몸 상태에 대해 “첫 경기 끝나고도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빠른 스피드로 뛰다가 근육통이 왔다. 참고 뛰려고 했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9월 A매치 성과에 대해선 “월드컵에 나가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었고 선수들도 잘 알고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득점이 없어서 부담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황의조는 “당연하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상태에 대해선 “심하진 않다. 근육통이기 때문에 잘 조절한다면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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