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11:44 / 기사수정 2011.04.20 11:44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외곽포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 동부와 전주 KCC는 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패했던 KCC는 2차전에서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트윈 타워' 하승진-크리스 다니엘스를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CC와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트리플 타워'로 맞서는 동부는 치열한 골밑 싸움을 예고했다.
골밑이 대등하다면 결국엔 외곽포 싸움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동부는 1차전에서 김주성과 안재욱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는 등 외곽포에서 앞서 KCC를 제압할 수 있었다.
동부는 이날 21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성공하면서 38%의 고감도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2차전에서는 30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만 림에 꽂았다. 3점슛 성공률 23%는 2차전 패인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이에서 다소 열세에 있는 동부는 3차전에서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다면 2차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이 와중에 동부의 외곽을 해결해줄 박지현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동부로서는 안재욱과 황진원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내내 외곽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동부가 어떤 모습으로 3차전을 대비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황진원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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