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9 21:5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이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19일, 일본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겸 1루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2009년 WBC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마무리 투수로 나왔던 다르빗슈 유의 구질에 꽁꽁 묶였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다르빗슈의 6구를 노렸지만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쳐냈다. 4회말에는 1사의 상황에서 다르빗슈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높은 직구에 헛 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7회말 1사의 상황에서 다시 다르빗슈와 만난 이승엽은 풀타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다르빗슈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골라냈다. 이승엽은 9회말 1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니혼햄의 3번째 투수인 다미모토를 상대로 타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승엽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떨어지는 포크볼에 속으며 헛스윙 감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는 다르빗슈의 호투에 고전하며 2-8로 패했다.
[사진 = 이승엽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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