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조현우(울산) 골키퍼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KFA(대한축구협회)는 16일 "조현우 선수는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인해 휴식 및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조현우를 대신해 김동준(제주) 선수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라고 발표했다.
2022시즌 K리그1 최소 실점 팀이자 리그 1위를 수성 중인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불과 28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조현우를 대신해 대표팀에 승선한 제주의 주전 골키퍼 김동준은 리그 27경기에서 28실점과 클린시트 8회를 기록하면서 K리그1 클린시트 부분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 7월 일본에서 개최된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남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가진 후,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카메룬 대표팀과의 일정을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