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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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이, 보스턴 마라톤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기사입력 2011.04.19 13:46 / 기사수정 2011.04.19 22: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제프리 무타이(30, 케냐)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무타이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115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시간3분02초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마라톤 종전 최고 기록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200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3분 59초다.

하지만, 국제육상연맹(IAAF)로부터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유는 강한 바람을 등지고 달렸다는 점이다. 또한, 내리막 경사가 국제육상연맹이 규정한 것보다 많기 때문이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코스는 세 차례 이상의 경사 코스가 있어 선수들의 기록을 증진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타이는 게브르셀라시에가 세운 기록을 단축했지만 이러한 조건 때문에 세계신기록 수립자로 남지 못하게 됐다.

한편, 2위는 2시간03분06초로 골인한 케냐의 모세스 모소프가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케롤라인 킬렐(케냐)이 2시간 22분 36초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는 남녀부 우승을 모두 케냐가 독식해 '마라톤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 = 제프리 무타이 (C) 보스턴 마라톤 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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