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발목을 다친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복귀전이 다시 미뤄지게 됐다. 불투명한 일정, 이달 말 열리는 코리아오픈 참가에도 먹구름이 꼈다.
즈베레프는 지난 6월 열린 프랑스오픈 준결승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경기 도중 발목 인대가 부러진 뒤 수술을 받았다. 이후 US오픈에 불참한 즈베레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데이비스컵에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뼈 부종 발생으로 데이비스컵 출전을 결국 포기했다.
'데이비스컵닷컴'에 따르면 즈베레프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뼈 부종이 꽤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며 "그 문제가 어제 (훈련 중에) 발생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오스카 오테와의 연습에서 더 이상 뛰거나 걸을 수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나중에 뼈 부종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됐고, 이는 곧 내가 데이비스컵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며칠이 아니라 몇 주, 혹은 몇 개월까지도 문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당초 ATP 코리아오픈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즈베레프의 한국행도 부상 악화로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ATP 코리아오픈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즈베레프갸 부상에서 회복하기까지는 빠듯한 시간이다.
사진=UPI/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