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6 00:15 / 기사수정 2007.11.16 00:15
[엑스포츠뉴스 = 그랜드힐튼, 양승범 기자] 라싱 산탄데르에서 활약,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호진이 3라운드 2순위로 인천에 지명되어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성균관대를 자퇴, 라싱 산탄데르에 입단해 화제가 되었던 이호진은 전체 291명이 응시, 그 여느 때보다 치열했던 드래프트의 관문을 3라운드에서 통과하며 K리거의 꿈을 이뤘다.
이호진은 83년 3월생으로 2003년 U-20 월드컵 대표를 지낸 측면 수비수. 당시 독일과의 예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유럽 진출을 타진, PSV와 안더레흐트 등에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이호진은 2005년 스페인의 라싱 산탄데르와 계약에 성공하며 유럽무대 도전의 결실을 보았다. 2005/06 라 리가 최종전 비야레알과 경기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라 리가 데뷔전이었던 비야레알과의 경기를 끝으로 라싱 산탄데르와 계약이 해지되었고,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호진은 2005/06시즌 이후 이렇다 할 경기 출장 기록이 없어 떨어진 경기 감각과 체력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동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인천 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래프트의 관문을 통과한 이호진, 그동안의 공백기를 딛고 2008년 인천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이호진 (C)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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