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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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깔끔투에 'QS 쾌투'까지, 더 이상 영웅이 두렵지 않다

기사입력 2022.09.08 21: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30)가 또다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임찬규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임찬규는 1사에서 임지열에 우전 2루타, 이정후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1루수 뜬공으로 막았고 김웅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순항을 펼쳤다. 그러나 4회 제동이 걸렸다. 임찬규는 이정후에 볼넷, 푸이그에 좌전 안타, 김웅빈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김휘집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송성문과 이지영을 모두 뜬공으로 봉쇄, 고비를 넘겼다.

5회도 험난했다. 임찬규는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았으나 임지열, 이정후, 푸이그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이후 김웅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임찬규는 6회도 마운드를 지켰고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7회는 배턴을 좌완 최성훈에게 넘겼다. 이날 임찬규는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이 2-3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임찬규의 퍼포먼스는 빛이 바랬다.

올해 임찬규는 키움과의 첫 두 차례 맞대결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자신의 시즌 첫 등판 경기였던 4월 5일 키움과 맞붙었고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5월 25일 다시 키움과 마주했으나 3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임찬규는 약 한 달 뒤 키움 타선과 재대결을 벌였고 5이닝 2실점을 기록,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키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키움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깔끔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에서도 임찬규는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강세를 이어갔다. 더 이상 영웅 군단이 두렵지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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