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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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누녜스 완전삭제' 김민재, 데뷔전서 '평점 7' [UCL A조]

기사입력 2022.09.08 07:45 / 기사수정 2022.09.08 0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도,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 누녜스도 김민재 앞에선 꼼짝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가 훌륭한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서 지엘린스키의 2골, 앙귀사, 시메오네의 추가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백4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3%,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6회, 슛 블락 3회, 볼 경합 및 공중볼 경합 승률 100%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리버풀의 오른쪽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자주 부딪혔다. 그 때마다 김민재는 살라를 피지컬로 압도하면서 완벽하게 막아냈다. 전반 10분에는 살라의 슈팅을 차단하면서 호수비를 펼쳤다. 김민재에 막힌 살라는 후반 중반 디오구 조타와 교체 아웃 됐다.

또한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다르윈 누녜스와의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제공권이 강점인 누녜스는 김민재에 밀려나 측면에 위치하는 빈도가 많았다. 경기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공을 터치한 횟수 자체가 적었다. 28분을 뛰는 동안 겨우 13번의 터치만 기록했다. 김민재는 누녜스와의 월드컵 전초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던 김민재는 데뷔전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공중볼에 있어서 김민재는 보증수표와도 같다"면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은 확실히 기억될 것"이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반면 살라에게는 "나폴리 수비에 완전히 묶였다"라며 4.5점을 줬고, 누녜스에게는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라며 5.5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챔피언스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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