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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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도 완벽하지 않네...'호크아이', 골라인 판독 실패→공식 사과

기사입력 2022.09.06 23: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골라인 테크놀로지를 담당하는 호크아이가 기계 오작동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호크아이는 지난 4일 허더스필드와 블랙풀의 잉글랜드 2부리그(EFL) 경기에서 기계 오작동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블랙풀에 0-1로 끌려가던 허더스필드는 코너킥을 통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나카야마 유타의 헤더를 골키퍼가 쳐내자 다시 발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 골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골라인을 넘어간 것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주심이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크아이 기술마저 오작동으로 신호를 보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재개됐다. 허더스필드는 블랙풀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EFL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라고 밝혔으며, 호크아이 또한 "공이 골라인 위로 이동할 때 추적 카메라에서 공이 가려졌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오작동 원인을 설명했다.

호크아이는 "선수들, 골대, 골키퍼의 위치가 움직이는 공에 대한 카메라의 시야에 영향을 미쳤고, 시스템은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라며 "우리는 축구계에 이번 사건이 극히 예외적인 사건이었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싶다. EFL 및 프로심판기구(PGMOL)와 함께 이러한 사건에 대한 표준 운영 절차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크아이는 EFL과 허더스필드 모두에게 무조건적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호크아이는 공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경기장 양 끝에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2대 이상의 카메라가 볼 수 있을 때 심판에게 신호를 보내는 기술이다.  2012년 처음 사용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15000경기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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