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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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점포 11방'의 힘으로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7.11.10 05:55 / 기사수정 2007.11.10 05:55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박현철 기자] '스승'과 '제자'의 대결, '제자' 유도훈 감독 웃다

안양 KT&G 카이츠가 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외국인선수 마퀸 챈들러(사진, 23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와 가드 주희정(20득점 3점슛 4개 10어시스트), 은희석(11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의 외곽포에 힘입어 창원 LG 세이커스를 86:78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G는 이로써 5승 4패로 단독 4위(9일 현재)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LG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6승 3패(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3위 서울 SK 나이츠와는 반 게임 차.

경기는 초반부터 순조로웠다. KT&G는 1쿼터부터 외국인 선수 T.J 커밍스(16득점 9리바운드)가 상대인 캘빈 워너(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상대로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쿼터에서만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G는 2쿼터 챈들러와 주희정의 활약으로 더욱 치고나갔다. 특히, 챈들러는 2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작렬하는 등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은 46:36으로 KT&G의 리드로 끝났다.

3쿼터에서는 김일두(6득점 1리바운드)가 좋은 수비와 과감한 골밑 플레이로 기회를 가져왔다. 주희정은 3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기록했고 김일두는 현주엽(13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을 상대로 투지를 불태우며 3쿼터에서만 6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까지 KT&G가 10여 점의 리드를 고수하며 진행되던 경기. 그러나 '감독 스승'의 뒷심은 강했다. 신선우 감독은 박지현(2득점)과 이현민(6득점 5어시스트)을 앞세운 발 빠른 백코트 진으로 1선에서부터 주희정과 황진원을 압박했다. 이는 거센 추격의 원동력이 되었고 LG는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73:7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G는 챈들러와 커밍스의 연속득점으로 82:73을 만들었다. 이후, 황진원(8득점 2어시스트)의 천금같은 스틸이 챈들러의 2득점으로 이어지며 승리의 여신은 '제자' 유도훈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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