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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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다르네...UCL 신경 안 쓰는 카세미루

기사입력 2022.08.27 0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카세미루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대조적인 태도를 보여 화제다.

카세미루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된 심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차지하며 리그 4위까지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쳐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질문에 대해 카세미루는 "나는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무려 다섯 번이나 했으니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물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슬프고 걱정되겠지만 우리는 이것이 많은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이루어진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에 크게 연연하지 않은 카세미루의 태도는 레알에서도 함께했던 호날두와 상반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뛰기 위해 돌아온 지 1년 만에 친정팀을 떠나려고 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는 맨유와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맨유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자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이적을 위해 프리시즌 해외 투어에 불참하고 타팀들에게 영입을 제의하면서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나 맨유 팬들은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성장하게 도와준 클럽보다 자신의 커리어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호날두의 태도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팬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적을 원했던 호날두는 자신의 예상과 달리 여름 이적시장 종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에도 어떠한 클럽들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잔류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호날두의 상황을 접한 카세미루는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기에 그가 맨유에 잔류하길 원한다"라며 설득에 나섰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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