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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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 만나는 B.뮌헨 감독..."제일 먼저 생각나더라"

기사입력 2022.08.26 16: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옛 제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26일(한국시간) 진행된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여기에 인테르, 빅토리아 플젠이 추가되면서 역대급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사람들이 주목하는 건 또 있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재회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8연패를 이끌었고, 리그 득점왕에 5번이나 올랐다. 

2019/20시즌부터는 완벽한 골잡이로 각성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기 시작했고, 올해 초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이룬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이에 이적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크고 작은 마찰이 일어났지만 결국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지 2개월 만에 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조추첨 결과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당연하게도 레반도프스키였다"라며 "최근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편성이 까다롭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나겔스만은 "인테르는 세계적으로 많은 성공을 거둔 팀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력이 매우 강해졌다. 플젠은 프라하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전으로 가득 찬 매우 까다로운 조"라고 밝혔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 또한 "바르셀로나, 인테르와의 경기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레반도프스키를 이렇게 빨리 만나게 돼 좋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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