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준결승에서 우라와 레즈를 만난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전북현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토너먼트에서 대구FC(16강), 비셀 고베(8강)를 꺾었고 우라와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BG빠툼(태국)을 각각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4일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상식 감독은 "4강에 오르기까지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전북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4강에 올라온 만큼 내일 경기를 결승전이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고, 한국 K리그의 자부심을 걸고 내일 우라와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꼭 승리한다는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전북은 16강과 8강 모두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치며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황이다. 우라와는 반면에 90분 내에 경기를 마쳤고 심지어 개최팀이라는 이점도 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2경기 120분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부상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1 더하기 1이 2가 되지 않는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고자 하는 신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상대인 우라와는 두 경기에서 9득점 무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두 팀 모두 동남아 팀이라는 점이 있지만, 좋은 흐름을 타고 준결승까지 올라와 전북을 위협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우라와 레즈는 전통적인 J리그 강호 팀으로서 좋은 선수들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좋은 공격과 좋은 수비를 선보인다. 8강전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를 하긴 했지만, 우라와 레즈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라와의 장점을 막기 위해 분석 중에 있다. 우라와의 강점을 무력화시키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살릴 수 있다면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라고 자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