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항상 긴장감 늦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KIA는 지난주 3승 2패 성적을 거두며 다시 5할 승률(53승1무53패)을 회복했다. 5위 자리가 위태롭진 않다. 6위 NC 다이노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승차가 4.5경기다.
반면 3위 키움은 8월 16경기에서 4승 12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5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어느덧 4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키움이 패하고, KT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순위가 뒤바뀐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키움. 오히려 KIA 입장에서 부담을 느끼진 않을까.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우리 팀이 힘든 시기여서 상대 팀 연패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우리 팀 승리만 생각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령탑은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으면 잘할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승차가) 좁혀지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앞만 보고 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위 싸움에 대해 "9월 말 정도는 돼야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 승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항상 긴장감 늦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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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