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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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까지 용서했는데 가출한 아내…서장훈 "결혼 유지할 생각 無"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3 06: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물어보살' 이수근, 서장훈이 의뢰인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27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영수 씨는 "결혼 7년 차"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20살에 결혼했다고 밝힌 그는 "아내가 지난 5월 마트에 간다고 집을 나가서 지금까지 안 들아오고 있다. 그러면서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큰 딸이 7살, 아들이 3살"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친구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증조할머니 생신 때 인사 드리러 갔다가 결혼 승낙을 받았다"며 "그렇게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예의 있는 모습과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어른들이 좋게 본 것 같다고. 

의뢰인 또한 아내와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아내가) 저희 엄마에게 정말 친엄마 대하듯 살갑게 잘했다"고 말했다.



김영수는 "아내가 가출한 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이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난 더 이상 옭아매여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그러나 의뢰인은 "아내와 저는 서로를 풀어주는 스타일"이라고 반박했다.

MC들이 아내가 이혼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추측해보라고 하자, 의뢰인은 "육아 때문에 장모님이 저희 집에 계신다. 비번인 날 장모님과 술을 한 잔씩 한다. 그러다 제대로 못 치우고 잠들었는데 아내가 술 치우는 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서장훈이 "네가 마셨으면 네가 치워야하는 게 맞다"고 하자, 의뢰인은 "알았다고 하고 후딱 일어나서 치웠다"고 말했다.

김영수는 "아내가 저한테 실수한 적이 있다"며 "어느 날 아내가 울면서 털어놓았다. 저랑 막 연애를 시작할 때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때는 저를 만나고 있으니까 거절했는데 결혼 후에 한 번 만났다고 한다. 그때 부적절한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죄책감에 같이 못 살겠다고 했다고.

이어 의뢰인은 "당시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면서도 "나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책하면서 용서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네 아내는 너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유혹에 흔들리고 그런다는 것 자체가 충족되지 않은 게 많다는 거다. 하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만나고 싶은 것도 많은데 결혼, 육아 때문에 못 한다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솔직한 조언을 했다.

이어 그는 "어떤 방법으로도 단란한 가정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아내를) 깨끗하게 놔 주라"며 "이혼 후 악착같이 일해서 지금보다 잘 되야 한다. 엄청 잘 돼서 아내가 후회하게 만들어라"라고 격려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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