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주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카세미루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우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레알은 2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레알은 9년 동안 함께하면서 336경기를 뛴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내면서 갑작스러운 중원의 변화으로 인해 경기에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레알의 신입생 추아메니는 선발로 출전해 카세미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꾸면서 레알이 카세미루를 팔 수 있었던 자신감이 무엇이었는지를 과시했다.
이 경기에 볼 탈취 9회와 3번의 가로채기를 통해 든든한 수비력을 보여준 추아메니는 패스 정확도 90%와 기회 창출 3번 그리고 드리블 성공 3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추아메니가 뛰어난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레알의 허리를 단단히 받친 덕에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
AS 모나코에서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추아메니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레알이 지갑을 여는데 거리낌이 없도록 만들었다.
프랑스 매체 RMC에 따르면, 레알은 추아메니를 영입하기 위해 모나코에게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료(약 1073억 원)와 옵션 1600만 유로(약 215억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시즌 초반부터 만 20세라는 점과 라리가 첫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추아메니가 레알의 세대교체의 중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