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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라를 선택한 이유' 리브 샌박, 3세트 잡아내며 '승부는 지금부터' [LCK PO]

기사입력 2022.08.20 19:31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리브 샌박이 반격을 드디어 시작했다. 

2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등장했고 리브 샌박에서는 '도브' 김재연, '크로코' 김동범, '클로저' 이주현, '프린스' 이채환, '카엘' 김진홍이 출전했다.  

3세트에서 리브 샌박은 블루 진영을 젠지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리브 샌박은 레넥톤, 세주아니, 아지르, 닐라, 노틸러스를 픽했다. 젠지는 오른, 오공, 아리, 제리, 라칸을 골랐다.

초반 피넛의 갱킹 동선이 인상적이었다. 탑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피넛은 미드 갱킹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따냈다. 첫 전령 타임, 리브 샌박이 먼저 전령을 차지, 이어진 한타도 대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이 연이어 점수를 올렸다. 특히 도브는 젠지의 탑 다이브를 막아내며 오히려 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젠지는 젠지였다. 두 번째 전령에서 리브 샌박의 전령을 스틸해냈고 이어진 한타도 대승을 거뒀다. 이 교전에서 젠지는 4킬을 휩쓸며 오히려 골드 격차를 만들었다.

세 번째 마법 공학 용을 앞두고 젠지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 1차 다이브를 과도하게 시도한 젠지는 세 명을 헌납했고 용도 내줬다. 젠지는 리브 샌박 노림수에 휘둘렸다. 리브 샌박은 미드 매복 플레이로 중요한 룰러를 끊어냈다.

23분 경 리브 샌박은 정글에 침투한 도란을 끊고 바론으로 회전했다. 젠지 역시 이를 눈치채며 견제를 이어갔다. 결국 리브 샌박은 킬을 올렸지만 바론을 못먹었다. 이제 전장은 용쪽으로 바뀌었다. 크로코의 스틸로 리브 샌박이 영혼을 처치, 한타도 대박을 터트렸다. 

바론 버프까지 차지한 리브 샌박은 미드, 봇을 밀어붙였고 억제기 2개를 가볍게 터트렸다. 그대로 쌍둥이까지 터트리려했지만 젠지의 끈질긴 수비에 막혔다. 

부활 후 리브 샌박은 다시 한 번 젠지의 넥서스를 노렸고 이번에는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끝냈다. 리브 샌박이 31분 경 드디어 반격에 성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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