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8
사회

이외수, 한복논란에 일침…"한복이 위험하다니"

기사입력 2011.04.15 16:19 / 기사수정 2011.04.15 16:2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소설가 이외수(64)가 신라호텔의 '한복 차림 출입 거부' 논란에 입을 열었다.
 
15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oisoo)에 "신라호텔이 한복 입은 고객을 푸대접한 것은, 고객들에게 '전라'로 다니라는 뜻인가"라며 "신라호텔은 건물 전체가 침실인가보다"라고 비꼬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무리 정체성이 상실된 시대라고 해도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한복 차림이 푸대접을 받았다는 기사가 낭설이나 착오였길 빈다"고 전했다.
 
또한, "한복이 위험하다니, 심청이가 한복 뒤집어 쓰고 인당수에 빠져 죽어서 그런 소리를 했나"라며 "인당수가 신라호텔에 있나 보다"라고 비판하며 "상류층 중에는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흉기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니, 막말로 '뻑'이 갈 정도로 놀라운 견해"고 말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신라호텔은 지난 12일 저녁 6시 30분께 한복을 입고 뷔페식 레스토랑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담연' 이혜순씨에게 "한복은 부피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며 출입을 제지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라호텔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했고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이혜순씨의 한복 매장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일본 자위대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때 기모노 입은 여성들이 신라호텔에 출입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 = 이외수 ⓒ 트위터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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