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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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 베니테스, "토레스 살아나게 하는 나만의 비법 있다"

기사입력 2011.04.15 11:45 / 기사수정 2011.04.15 11:4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인터밀란 사령탑에서 물러난 스페인 출신의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의 옛 제자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베니테스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레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선은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카를로 안첼로티를 대체할 사령탑을 물색하는 중이다. 때문에 베니테스는 첼시의 차기 감독이 되려고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그의 몸값은 약 900억 원이었으며, 이는 EPL 사상 최고가의 이적료였다.

하지만, 첼시에서 토레스의 활약상은 기대 이하다. 그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 공격을 마무리 짓는 장기를 첼시에선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동료의 칼날같은 패스로 얻은 완벽한 득점 기회마저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영국 언론은 "토레스가 첼시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 만약 토레스가 잔류하더라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첼시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레스가 첼시에 남는다는 조건 하에 베니테스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07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토레스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 올시즌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즌 도중 해임됐다. 현재는 무직 상태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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