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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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가네무라, 한신으로 트레이드

기사입력 2007.11.06 23:23 / 기사수정 2007.11.06 23:23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다르빗슈 유(21)가 등장하기 전까지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가네무라 사토루(31. 사진)가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 조건은 한신의 좌완 계투 요원인 나카무라 야스히로(29)와의 1:1 맞교환이다. 오카지마 히데키(32. 현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좌완 계투 요원을 물색하던 니혼햄은 지난 3일 가네무라에게 '40% 이상의 연봉 삭감에 불응할 시 방출 조치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가네무라는 연봉 대폭 삭감에 반대 의사를 표했고 때마침 선발투수 요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한신과 니혼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가네무라는 고시엔 구장에 새 둥지를 틀게 되었다.

가네무라는 지난 1998' 시즌 8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 니혼햄 마운드의 기둥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2' 시즌부터 2005' 시즌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이스.

그러나 지난 시즌 10승 달성을 앞두고 강판당하며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올 시즌에는 어깨 부상과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트레이드되는 설움을 겪었다.

가네무라는 "정든 팀을 떠나게 되어 서운하지만 선발투수가 부족한 한신으로 가게 된 만큼 분발하여 로테이션 한 자리를 꼭 차지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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