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리듬파워 지구인이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득표는 나인티나인! 그래서 새 가왕은 나인틴 나인티나인'의 정체가 지구인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구인은 '득표는 나인티나인! 그래서 새 가왕은 나인틴 나인티나인'으로 무대에 올랐고,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래원은 가면을 벗기 전 지구인의 정체를 미리 눈치챘고, 김성주는 "래원 씨랑 친분이 있으시냐"라며 물었다. 지구인은 "SNS 맞팔만 했고 거의 처음 분다. 힙합인들 끼리는 소울이 통하고 (래원도) 특이한 랩을 하신다"라며 밝혔다.
래원은 "저도 1라운드 한 표 받았다. '이걸 깨부쉈어' 하면서 계속 응원하게 되더라"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3라운드 진출은 예상 못 하셨을 거 같다"라며 감탄했고, 지구인은 "전혀 못했다. (가면을 쓰니) 자신감은 생기는 거 같다. 저 스스로 되게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불렀다. 오늘만큼은 지드래곤이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성주는 "오늘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서 진정한 연예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이게 어떤 의미냐"라며 궁금해했다.
지구인은 "제가 아까 '하트브레이커' 할 때 '우리 엄마한텐 나도 GD다'라는 말을 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신다. 저희 팀 멤버 중 보이비랑 행주가 있는데 그 둘은 나왔다. 저만 안 나와서 '왜 너만 안 나오냐. 너는 연예인으로 인정해 줄 수 없다'라고 하셨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지금 보고 계실 거 같은데 한마디 해라"라며 권유했고, 지구인은 "주안동에서 여기까지 성공했다"라며 부모님을 향해 영상 편지를 띄웠다.
또 김성주는 "이 자리를 통해서 김구라 씨한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지구인은 "아까 말씀을 해주셨다. 송도에서 행주를 만나셔가지고. 저희 3인방은 김구라 형님 눈에 드는 게 목표다. 몇 번 스칠 때마다 화나 계신 것 같아서 인사를 못 드렸다'라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구라는 "미간에 주름이 있어서 그렇지 전혀 그렇지 않다. 인천에 연예인들이 엄청 많다. 동창들이 열심히 음악 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응원했다.
특히 김성주는 "지구인 씨가 야무진 목표가 있다. MBC의 아들 되기"라며 귀띔했고, 지구인은 "코드 쿤스트가 저랑 친한데 굉장히 열심히 '나 혼자 산다'도 하고. 저도 꿈꾸는 거다. 그렇게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 ('나 혼자 산다'를 위해 집에서) 남동생 내보내면 되고.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제 남동생이 스타일리스트 한다. 둘이 있으면 그림도 되지 않냐"라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