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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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키는 한현희였는데.." 조정 불가피한 키움 마운드

기사입력 2022.08.10 16:32 / 기사수정 2022.08.10 16: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후반기 마운드 운영이 녹록지 않다. 조정이 불가피하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안우진(1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이 담당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의 첫 번째 덕목은 마운드에 오래 머무는 것이다. 안우진과 요키시가 마운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뒤에 나가는 투수들의 전략적인 등판이 가능하다. 두 선수를 빼면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기 키는 한현희였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상황이 어긋나서 조정이 불가피하다. 최원태는 사이클이 있지만, 폭이 크진 않다. 정찬헌,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나가면 거기에 맞게 중간투수들을 잘 준비시키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현희는 지난 6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7실점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는데 김선기는 필승조에 가까운 중간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거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 대체 선발 자원으로 염두해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LG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1자책) 성적을 거뒀다. 홍 감독은 "전반기에 선발투수로서 잘 던져줬다. 다만 삼진이 많지 않아서 투구수가 많아지고 범타율도 낮다. 삼진을 잡는 강력한 구종이 없어서 아쉽고 수비 시간이 길어지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 부분은 논의를 통해 효율적인 방향으로 잘 준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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