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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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맨유, EPL 2연패 달성 확신"

기사입력 2007.11.03 19:30 / 기사수정 2007.11.03 19:3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아스날, 치열한 접전 펼쳐질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50)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 달성을 확신했다. 맨유 7번 계보의 주인공인 롭슨 감독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맨유에서 461경기 출전하여 98골 기록한 미드필더 출신 선수였다.

롭슨 감독은 2일 호주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나는 편견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예상한다. 아스날이 무패행진으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오히려 맨유에게 경험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맨유는 아스날보다 수비 라인이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맨유 우승에 무게를 실었다.

맨유-아스날의 향후 선두권 다툼에 대해서는 "시즌 막판까지 경쟁이 계속 될 경우 경험에서 앞선 맨유가 아스날보다 더 유리하다"고 전망했으며 "기존 맨유-첼시의 경쟁이 아닌 맨유-아스날의 우승 구도가 될 것이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놓고 봤을때 올 시즌 내내 맨유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슨 감독은 향후 맨유 경기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맨유는 어느 순간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시작했고 주장 게리 네빌의 복귀가 얼마 안남았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오언 하그리브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어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한 경기력을 펼쳤던 시즌 초반에도 1-0으로 꾸준히 승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치켜 세웠다.

그는 오는 3일 저녁 펼쳐질 맨유-아스날전에 대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두 팀 선수들과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으며 "이 경기의 승리팀은 우승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스날이 승리해도 맨유는 언젠가 아스날을 제치고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브라이언 롭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트라이벌 풋볼 홈페이지 (C) Tribalfootball.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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