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학 시절 스폰 받았던 남자친구의 과거가 밝혀졌다.
9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는 1년째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남자친구는 늘 다정하고 지극 정성으로 고민녀를 사랑해줬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고민녀와 친하게 지내던 클라이언트와 남자친구가 만나게 됐고, 클라이언트는 과거 자신이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스폰해줬다는 사실을 알렸다.
남자친구는 스폰 받은 건 대학 시절 잠깐이었다며 당시 아버지가 수술을 하시고 병원비가 없어 생활비로 허덕이던 때 눈앞에 큰돈이 오고가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변명했다.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마음 준 적 없고, 고민녀를 만나면서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용서를 빌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남자친구를 잊지 못했고 결국 남자친구의 과오를 받아들이고 끝까지 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다시 나타나 스폰을 해준 건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었고 끝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밝혔다.
용서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또 다시 남자친구의 과거가 밝혀지자 고민녀는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졌다.
김숙과 곽정은은 "고민녀가 한 번 눈감고 가자고 한 건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해하려고 한 건데 그게 아니었던 거다", "과오라면 반복하지 않았을 거다. 반복했다면 그건 남자친구의 본체라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주우재는 "남자친구는 이미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맛을 봤다. 거기서 내려오는 건 쉽지 않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고민녀 모르게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현실적으로 이야기 했다.
김숙은 "스폰해줬던 사람들에게 적나라하게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라. 그래도 정이 안 떨어지면 극복한 거다. 지금은 콩깍지 때문에 다 좋아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엔 이들이 고민녀를 구해줬다는 걸 알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목을 매냐. 이 사람과 헤어져도 세상 끝나지 않는다. 굴레에서 벗어나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KBS Jo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