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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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35%' 제라드 AV 감독..."퀄리티 부족"

기사입력 2022.08.07 18:33 / 기사수정 2022.08.07 18: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이 본머스전 패배에 크게 좌절했다. 부임 후 승률 35%라는 부진에 빠진 제라드는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빌라는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딘 코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본머스에 0-2로 완패했다. 슈팅 수 15대7로 2배 더 많았고, 점유율도 66대34로 한참 앞섰지만 본머스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제라드는 감독 부임 후 28경기에서 10승 5무 13패, 승률 35%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영국인 감독 중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받는 발렌시아 시절 게리 네빌의 승률과 똑같은 수치다.

부진이 계속되자 제라드가 선수들을 질책했다. 빌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라드는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이자 실망스러운 하루였다"라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제라드는 "두 번의 세트피스 실점 등 우리는 경기를 하면서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를 치렀다. 경기 전반에 걸쳐 살펴보면 충분한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창조성의 부재는 우리가 개선해야 할 가장 큰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긴 했으나 우리에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라면서 "긴 시간을 점유했고,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 진영에서의 퀄리티가 매우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제라드는 "에너지 문제가 아니었다. 응용력이나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 선수들은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점유율, 볼 컨트롤 등이 뛰어났지만 마지막 패스, 마지막 크로스 및 창조적인 것들은 저 멀리 떨어져 있었다. 모든 공격 자원들을 투입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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