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3 23:02 / 기사수정 2011.04.14 00:26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LG 트윈스의 주장 박용택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올 시즌 팀의 첫 끝내기 홈런이다.
박용택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연장 10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정현욱의 4구째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 넘기는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이 '끝내기 홈런'을 포함, 박용택은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번타자이자 주장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다했다. LG는 이런 박용택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후반 삼성의 추격을 제치고 4-3으로 승리했다.
박용택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힘을 빼고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 적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소감은?
기분이 매우 좋다. 4연승을 날리던 팀이 전날 아쉽게 패했었는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게 돼 다행이다.
- 마지막 타석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
무조건 출루를 하려고 집중했다. 우리가 말공격이라 출루만 되면 상대를 어렵게 만들려고 했다.
- 올 시즌 4번 타자로 나서고 있고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매년 열심히 했지만, 올 시즌은 정말 그 어느 해보다 도전적으로 준비했다. 불안한 면도 있지만 올 시즌 개인적으로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힘을 빼고 치려고 노력한다.
- 2년째 주장이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투수들이 정말 캠프 때 열심히 했다. 시범경기 때도 성적이 좋아서 야수들한테도 우리 투수들을 향한 믿음이 생겼다. 서로 도와주려고 힘을 쓰고 있다.
- 2009년 수위타자다. 올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지난겨울에는 FA 계약도 마쳤다. 내가 주장으로 있을 때 정말 성적 한번 크게 내고 싶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