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첼시가 세 번째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 미국 출신의 18세 유망주 골키퍼를 품에 안았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AS에 따르면 첼시는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에 이어 세 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첼시는 미국 MLS의 시카고 파이어에서 뛰고 있는 가브리엘 슬로니나 영입에 합의했다.
만 18세 골키퍼인 슬로니나는 시카고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 데뷔에 성공한 특급 유망주다. 2019년 만 14세의 나이로 MLS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프로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미국에서 촉망받고 있는 재능이다. 지난해에는 데뷔전에서 최연소 선발 출전 골키퍼, 최연소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그 후 지금까지 시카고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재능에 유럽도 주목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울버햄튼,리즈 유나이티드 같은 팀들도 슬로니나를 노렸다.
슬로니나가 선택한 팀은 첼시였다. 최근 첼시는 골키퍼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내보낼 계획이고, 주전 골키퍼인 에두아르 멘디는 폼이 예전만 못하다. 당장 첼시 주전 골키퍼로 보장 받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로니나는 올해 MLS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내년 1월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난 반면 영입이 지지부진하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자유계약으로 내보냈다. 쿨리발리를 영입하긴 했으나 쥘 쿤데 영입에 실패하면서 다른 매물을 찾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라이프치히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노리고 있으며 방출 명단에 올린 티모 베르너를 협상 카드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