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박치국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박치국을 엔트리에서 빼고 우완 이형범을 급히 2군에서 콜업했다.
박치국은 전날 두산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하주석에 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김명신과 교체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박치국의 팔 상태가 좋지 않다며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다"며 "2~3일 지켜봐서는 안 될 것 같아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박치국은 지난해 7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15일부터 1군 마운드에 오르고 있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0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며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두산은 정철원, 홍건희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최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치국의 이탈로 출혈을 입게 됐다. 박치국은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된 만큼 최소 열흘간 휴식을 취하며 정밀 검사 등을 통해 통증을 느낀 오른팔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이형범은 후반기 시작 후 첫 1군 등록이다. 지난 22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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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