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2 16:40 / 기사수정 2011.04.12 16: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해로 일본프로야구(NPB) 2년차를 맞는 김태균(29, 지바 롯데)이 개막전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김태균은 12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NPB 퍼시픽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퍼시픽리그 개막전에서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했다. 팀의 중심타자로 등장해 기대를 모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시작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라쿠텐의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떨어지는 포크 볼에 헛스윙을 한 김태균은 4회 1사 2루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3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라쿠텐 3루수의 실책으로 3루에 진출한 김태균은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김태균은 5회말 2사 1,2루의 찬스에서 다시 등장했다. 앞선 타석에서 모두 아쉬운 타격을 보인 김태균은 이와쿠마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 이와쿠마를 상대로 안타를 노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와쿠마에 완패하고 말았다.
지바 롯데는 9회말 후쿠우라 가즈야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4-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2점의 점수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강도 3의 지진으로 경기가 2분 간 연기됐다.
[사진 = 김태균 (C) XT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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