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커뮤니티 실드를 앞둔 리버풀에게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송이 맨시티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알리송은 7월 초 방콕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이제 막 훈련에 복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내달 6일 풀럼과의 리그 개막전에 알리송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주말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는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와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앞둔 리버풀에게는 큰 악재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한다.
리그에서는 맨시티에게 승점 1점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지난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2경기 모두 2-2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커뮤니티 실드는 설욕전이자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알리송의 결장으로 전력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설상가상 공격수 디오고 조타 역시 근육 문제로 결장하게 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클롭은 "알리송과 조타에게는 기회가 없다. 알리송은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은 훈련을 했다. 때문에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출전할 수 있지만 맨시티전은 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타도 마찬가지다. 조타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지 못했다. 지금 상태에서 어떻게 경기를 뛸 수 있겠는가. 불행히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게 전부다"라며 두 선수가 결장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리버풀은 프리시즌 동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와의 첫 친선 경기에서 0-4로 크게 패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라이프치히에 승리를 거뒀으나 잘츠부르크에 0-1로 패하며 2승 2패로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커뮤니티 실드는 오는 31일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리버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