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LCK가 잦은 경기 중단에 금일부터 적용될 개선책 내용을 공개했다.
27일 LCK 측은 공식 SNS에 "LCK 경기 운영 개선 관련 안내"라는 제목으로 최근 잦은 버그와 경기 중단에 대한 안내사항을 공개했다.
LCK 측은 "최근 잦은 버그와 이로 인한 경기 지연으로 인해 팀과 선수는 물론 팬 여러분께 큰 불편함을 드렸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LCK 측은 지난 14일 한화생명과 T1의 3세트 당시에 대해 "일시정지 후 T1 선수단의 준비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채 경기 재개가 이뤄져 다시 크로노 브레이크를 이용, 경기 시점을 돌린 후 팀 준비 확인 후 경기가 속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심판진은 경기 재개 절차 미준수로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심의가 진행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LCK 측은 "LCK는 경기 지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 경기일마다 사전 점검 및 플레이 테스트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다양한 사유로 경기가 일시정지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일시정지 상황에 대해 보다 빠르고 책임 있는 설명을 드리기 위해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일부터 2가지 조치가 적용된다. 먼저 선수가 경기 시작 전 설정한 '룬'이 제대로 적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직후 15초 간의 일시정지 시간이 매 게임마다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일시정지 발생 시 방송화면 상 그래픽을 통해 누가 어떤 사유로 일시정지를 실행했고 해결과정 중 어떤 단계에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일시정지 조건에 부합하는 상황에서는 규정상 선수가 심판의 허락이나 승인 없이 언제든지 직접 일시정지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선수단 대상으로 재안내를 진행했다.
LCK 측은 "이 조치 외에도 추가적인 개선책도 논의 중이다. 이 역시 확정되는대로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