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남과 X가 헤어진 당시를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3회에서는 X와 이별한지 5년이 된 리콜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리콜남 권기환은 X 이재림과 리콜 식탁에 등장했다.
이들은 과거를 회상했고, X는 리콜남에게 "욱하고 이랬던 거는 기억 나냐"라고 물었다. 이어 "운전 할 때도 무서웠다. 나는 조수석에 타있는 사람이니까 불안하더라. 빨리 가는 것도 불안하고"라며 연애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리콜남은 "운전을 빠르게 하면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X는 "그러다가 욱하니까 무서웠던 거다. 내가 옆에 있는데 차가 끼어들면 욕하고 이러니까"라며 설명을 더했다. 리콜남은 "운전하면서 욕은 누구나 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20대, 지금은 30대"라고 말했다.
X는 "뭐가 다르냐"라며 단호하게 말했고, 스튜디오에서 성유리는 "여자는 존중받고 있는 느낌이 없는 거다"라고 반응했다. 권은비는 "그때 배려가 없었던 것 같다 라고 하면 끝났을 것 같은데"라며 아쉬워했다.
헤어진 날에 대해 리콜남은 "그 당시에 나는 이미 화가 나 있는 상태였는데 나는 오히려 반대로 '네가 나한테 화를 왜 내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X는 "상황 설명을 안 해주고 예민하게 했다"라며 "전화 와 서 퉁명스럽게 하니까. 그리고 그런 말투를 되게 싫어했었다. 대판 싸우고 나서 풀려고 왔던 거였는데 전화상으로 또 (그런 말투로) 하니까 열이 받았다. 나랑 사귈 때 일산 2번 왔다. 내가 부산 가고"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날만의 상황 때문에 헤어진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거 기억 나냐"라며 손에 있는 흉터를 가리켰다.
이에 리콜남은 "유리 파편 박힌 거?"라고 답했고, X는 "기억 하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거 평생 갖고 살아야 하는 흉터다 이거"라고 말했다.
리콜남은 "이거 방송 나가면 나는 쓰레기 되겠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는 헤어짐의 원인이 된 가장 큰 사건으로, X는 인터뷰에서 "술 먹고 감정적으로 한 적은 많은데 그렇게까지 한 적은 처음이었다. 평소 같은 문제로 싸웠는데 오빠가 많이 취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가 1층에 있는 술집 창문을 발로 찼는데 그게 깨진 거다. 말리는 중에 오빠가 저를 툭 쳤는데 넘어졌다. 그래서 그때 여기가 유리 파편이 박혀서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니까"라고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콜남은 쉽게 입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리콜남은 "그 얘기 들을 때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에 유리창이 깨졌는데 재림이가 다친 줄 몰랐다. 엉엉 울더라. 그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