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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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50세에 개명 고민男 만류 "특이한데 안 잊히는 이름"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7.25 21: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서장훈이 개명을 고민하는 의뢰인에게 응원을 건넸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5회에는 50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이름을 바꾸고 싶다"라며 "돌이켜보면 살아갈 날이 많은데 일을 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라고 이름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 이름은 황순팔 반백 살에 개명해도 될까요?'라는 주제가 소개됐다.

개명을 고민하는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예전에 프로 농구 선수할 때 유명한 심판 이름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의뢰인은 "이름 때문에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해 봤는데 그 분이 계셨다. 그런데 개명하셨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학창 시절 고충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어렸을 때 창피하다가도 나이가 들면 괜찮아 질때가 됐는데"라고 말했고, 결혼을 했냐고 물었다. 의뢰인이 결혼을 했다고 전하자 서장훈은 "연애할 때 뭐라고 불렀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이름을 안 불렀다. 어디 가면 애칭을 불렀다. 일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 거래처에 입금해 줄 때 이름을 여쭤보신다"라고 전했다. 또한 "차례 순에 여덟 팔이다"라고 소개한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8번째 자식이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이 "7번째 자식이다"라고 답하자, 서장훈은 의아해했다. 이에 의뢰인은 "일제강점기에 저희 친조부님께서 독립 운동 자금 전달을 부탁받으셨는데 그 자금을 받으실 분 함자가 술 팔이었다"라며 이름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이수근은 "그런 의미 있는 이름인데 바꿔도 되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며 생각이 많아졌다. 보호자 서명란에 제 이름을 적었는데 서류에 쓰인 아빠 이름을 보고 확 왔다"라며 "그때 제 이름을 보면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희망 이름을 몇 개 적어왔다"라며 '황'과 어울리는 이름들을 적은 종이를 건넸다.


서장훈은 "미안한데 네 스타일에 황태민이 맞냐"라며 "아예 황빈으로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특이한 이름이긴 한데 다른 사람들이 느꼈을 때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걱정할 순 있는데 결혼했고 행복하게 잘 살지 않냐. 우직해 보이고 오히려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나쁜 이름이 아니다"라며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어떻게 보면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라며 응원을 더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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