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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나폴리 ST의 기대 "김민재 등 신입생, 스쿠데토 경쟁하게 해줄 것"

기사입력 2022.07.25 15: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의 대표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김민재를 비롯한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의 단독 인터뷰를 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 합류할 김민재를 비롯한 새로운 영입생들이 팀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 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시작한 경제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무려 7500만유로(약 100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그는 세리에A에서 두 시즌 동안 51경기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24경기 10골에 이어 두 번째 시즌 27경기 14골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지난 2020/21시즌엔 5위, 2021/22시즌엔 3위를 기록했다. 밀란 두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유벤투스, 아탈란타가 힘을 잃었고 그 사이 나폴리가 상위권으로 올라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땄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행복하다면서도 "우리는 정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에 가까웠다.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모든 걸 다 쏟아부었지만, 축구란 이런 것이다. 여전히 꿈으로 남아있다"라며 "우린 다시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도 꿈이며 이를 이룰 것"이라고 열망을 드러냈다. 

오시멘은 팀에 남았지만, 베테랑과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팀의 핵심인 로렌초 인시녜와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턴스 등이 팀을 떠나 기둥이 없는 상황이다. 

오시멘은 "팀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핵심 선수들이자 훌륭한 리더들이 팀을 떠났다. 난 그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난 그들을 모두 사랑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제 또다른 리더들이 있다. 지오반니 디 로렌초라는 새 주장이 있어 행복하고 마리오 후이도 있다. 그리고 좋은, 결정력이 있고 기술이 좋은 새 선수들이 구단에 와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멘이 말한 새로운 선수들 중 한 명이 바로 김민재다. 특히 아루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의 이적을 열망하고 있을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나폴리는 이외에도 마티아스 올리베라, 레오 외스티고르,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 등이 이미 합류했다. 

오시멘은 "신입생들이 우리 수준을 높일 것이다. 우리가 스쿠데토를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난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난 다음 시즌 우리가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발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다. 우리는 정말 동기부여됐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가스텔 디 산그로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나폴리는 여전히 강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예정됐던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세금 관련 문제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네르바체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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