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나는 SOLO' 8기 정숙이 현숙과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25일 정숙(가명)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숙은 '나는 SOLO'(나는 솔로) 8기 동기 현숙과 가야금 체험, 한의학 강의를 동시 진행하기로 한 터. 그러나 지난 20일 예정된 이벤트는 취소됐고, 이에 대해 현숙은 "정숙이 당일 취소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숙이 먼저 한의학 강의를 해달라고 제안했다"며 불만을 토로, "앞으로 정숙과 연락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손절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정숙은 "사실이 아닌 건 정정해야 할 것 같아 글로 정리해서 올린다"며 운을 뗐다.
우선 정숙은 가야금 체험에 대해 "홍보 목적은 아니었다"며 "가야금 연주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가야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악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숙님 역시 저한테 가야금을 배우셨다. 고등학생 때도 가야금을 배우셨다고 해서 게스트로 참석할 것을 제안드렸다. 그런데 본인이 한의학 강의를 하고 싶다고 하셨던 거다"라며 현숙과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그는 "현숙 님의 의견을 존중했다"면서 현숙의 '한의원 홍보 논란'을 언급했다. 현숙은 SBS PLUS, ENA PLAY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에 출연, 방송 후 "한의원을 홍보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짝을 찾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가 온라인상에서는 '나는 솔로' 출연진들을 동원, 한의원 홍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
정숙은 "포스터를 올린 후 홍보 논란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면서 "실제로 홍보 논란으로 피해를 본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이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체험의 취지가 변질될 거 같았다"며 "현숙 님께 한의학 강의를 하지 말고, 체험이 끝난 후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던가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숙은 "본인은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해야겠다"고 말했다면서 정숙은 "이미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도 (현숙 님의 의견을)을 존중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홍보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강의 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 올리다던지 그런 건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한의학 강의를 공고한 포스터를 내리자고 제안하니 현숙 님이 체험 전날 갑자기 불참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의학 강의에 필요해 빌렸던 빔프로젝트, 함께 결제했던 다과 비용을 보내달라고 그래서 전부 비용 처리를 했다"며 "그후 연락을 취했는데 제 번호는 차단된 상태라 어떠한 연락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숙은 "더이상 사실이 아닌 아야기들이 와전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현숙, 정숙 인스타그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