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8 10:01 / 기사수정 2007.10.28 10:01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테베즈 2골, 프리미어리그 8연승 이끌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들즈브러를 대파하고 프리미어리그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이 날 경기가 없었던 리그 선두 아스날을 승점 1점차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맨유는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었다. 카를로스 테베즈의 2골과 함께 웨인 루니와 나니가 서로 1골 1도움을 기록하여 팀의 대량 득점 승리를 도왔다.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16골을 뽑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두 팀의 골망은 경기 시작 7분만에 2번씩 터졌다. 전반 2분 나니가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툰카이 산리를 제치고 빠른 돌파를 시도한 뒤 상대팀 선수 2명과 맞닥드린 끝에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됐다. 5분 뒤에는 알리아디에르가 맨유 문전 정면에서 툰카이의 왼발 크로스를 정확한 타점에 의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기 위한 공방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2분 나니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중앙에서 웨스 브라운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린 공이 골대 윗쪽을 스쳤다. 1분 뒤에는 스튜어트 다우닝이 아크 왼쪽에서 툰카이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3분에는 맨유가 나니-루니로 이어지는 골 과정이 기가막히게 연결됐다. 나니가 다우닝의 공을 가로챘던 공을 루니가 오른발로 대각선슛을 날리며 팀의 2번째 골을 안겼다.
맨유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9분 테베즈가 문전 정면에서 안데르손의 대각선 패스를 받으며 루니와 2-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분 뒤에는 안데르손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미들즈브러 선수 3명을 상대로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빼어난 볼 키핑을 펼쳐 상대 수비수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중반 소강 상태를 거쳐 후반 32분 루니의 헤딩슛으로 네 번째 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33분 라이언 긱스를 투입해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서 또 한번 공격에 올인했다. 그 효과는 후반 40분 루니의 스루패스에 이은 테베즈의 네번째 골로 이어져 맨유의 4-1 승리를 굳혔다.
한편,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후반 34분 교체투입하여 11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인상깊은 모습을 심어주지 못했다.
[사진=카를로스 테베즈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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