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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 이성도 "팀 합, 안 맞지만 맞춰가는 중…실수 줄여서 1등 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2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한 실수를 줄여서 1등을 차지하고 싶어요."

21일 서울 잠실동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인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페이즈 2(PUBG WEEKLY SERIES: EAST ASIA Phase 2, 이하 PWS 페이즈 2)' 위클리 서바이벌 1주 2일 차 경기가 치러졌다.

치열한 싸움 끝,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할 8팀은 이엠텍, 고앤고, ATA, 담원 기아, 젠지, 다나와 이스포츠, 헐크 게이밍, BSG로 확정됐다.

매치 내내 이엠텍과 1위 경쟁을 벌였던 고앤고는 2포인트 차이로 아쉽게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폭발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위클리 파이널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대바' 이성도는 "이전에는 경기를 숙소에서만 하니까 제가 프로게이머라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팬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니까 실감이 났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온라인에서 조금 더 강했던 팀들이 오프라인이라 긴장한 건지 저조한 모습이 있어서 눈에 띄었다. 일부 팀들은 기존의 스타일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라고 답한 이성도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까 긴장하는 게 있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이가 심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13일 이엠텍에서 고앤고로 이적한 이성도는 '고앤고 팀원들과의 합은 어떠냐'는 질문에 "아직 팀 합이 맞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려고 하는데, 다들 오프라인이 오랜만이고 처음인 친구도 있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성도는 이엠텍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배웠다며 "제가 이엠텍에 가기 전까지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이엠텍으로 이적한 후 '스패로우' 변정환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배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승 후보팀 중 하나였던 광동 프릭스는 이번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이성도는 강한 의문을 표현했다.

그는 "일단 한국 리그에서는 항상 젠지, 광동, 담원이 상위권에 있었지 않나. 중위권까지는 말리거나 실수를 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광동이 중하위권인 것은 의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1주 차는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광동이 오프라인 경기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 긴장을 한 것 같다. 2주 차 때 광동의 폭발력이 올라오면 무서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젠지를 꼽은 이성도는 위클리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한 실수를 줄여서 1등을 차지하고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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